마트 하나 있으니 목 축이거나 하실 거 하나 사서 올라가세요. 주차장 겸 공중화장실인 건물을 지나 몇 십 걸음 걸으면 그 때부터 나무향이 솔솔 나기 시작할 거에요. 몇 년 전 재선충때문에 거의의 나무들을 잘라내고 아직 묘목 수준의 나무들이긴 하지만 여전히 버티고 있는 나무들 덕에 냄새는 좋더라고요. 타지인들에게도 입소문이 나서인지 산책길 편하라고 이런저런 나무다리들도 제법 생겼고 물 속의 잉어? 그런 류들
커플밖에 없는데다 옆자리 커플이 유난스러워서 편안하게 오진 못했던 거 같습니다(저희 자리는 통로를 가운데로 찢어짐). 4. 스페인 + 바르셀로나 - 1일차 ㅁ 가우디 버스 투어, 까사바뜨요->까사밀라->구엘공원->바르셀로네타 해변->몬주익 (전망대)->성가족성당 (Sagrada Familia) - 호텔에서 휴식 - 저녁시간 몬주익 마법의 분수쇼 구경 ㅁ t-10(보통 zone 1) 교통권을 이용하면 여러 명이라도 10회까지 지하철, 버스를
아주아주 작은 만물식당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밑반찬이 푸짐하거나 하진 않지만 바닷가 특유의 반찬들이 철마다 바뀌고 간장게장이 크진 않아도 콤콤하거나 익은 맛과 냄새 없이 드실 수 있을거에요. 제 지인 얘기로는 여름철엔 어쩔 수 없이 익은 맛이 살짝이라도 날 수 있으니 감안하더라도 맛있는 곳이라 하는 곳입니다. 그 지인은 여수 출신... 제게는 그 살짝 익은 맛이라는 게 많이
브레이크 타임도 3-5시 있고 일요일 휴무. 교회 가신댔나? 아무튼 그래서 쉽니다. 나오는 곁들이 반찬들은 사계절 거의 비슷하고 술을 좀 마신다 싶은 자리엔 제 철마다 생굴이나 멍게, 생선튀김(이 곳은 박대튀김? 박대구이? 그게 기본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제 기준 너무 딱딱해서 안 좋아합니다.) 그런 걸 내어줍니다. 김치 맛은 평범하고 밥은 흑미 몇 알 섞인 밥. 이 집에서 제가 가장
올리브유는 볶음용, 튀김용이다. 이게요, 결국 질이 좀 떨어지는 그냥 정제 올리브유, 혼합 올리브유를 소비시키기 위해서 듣기 좋게 만들어낸 말입니다. 자, 오늘 얘기 정리하겠습니다. 질 좋은 엑스트라 버진급 올리브유, 샐러드에 뿌려 먹어도 좋고, 그걸로 계란후라이 해도 좋고요, 야채 볶음, 고기 볶음 할 때 쓰셔도 됩니다. 걱정 말고 쓰세요. 산도 0.1%대의 진짜 좋은 올리브유는 튀김용으로도 쓸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러지는 마세요. 안되는게 아니라 아까워서 그래요. (퍼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 맛 없는 게 없습니다. 음식 간이 좀 세다는 걸 감안하고 드신다면요. 가볍게 끓여나올 법한 시래기국에도 게다리나 조개들이 들어있고 김치류도 정갈히 가지런하게 나오고 먹다보면 손님들이 자연스레 이거 다 먹었으니 자리 비우겠다, 여기에 놔 주셔라 하는 반응들입니다. 그냥 백반차림에 주 메뉴 하나 추가하는 거 아닌가 싶도록 푸짐하게 나오고 그걸 다들 해치웁니다. 사람 수 맞춰 내어주시는거겠죠, 아마? 매주 수요일은 쉬신대요. 제가 이전 글에서 말끔하게 단장된 곳 가지 마셔라 했던 이유는 이 곳 말고 다른
가게였다가 지금은 두, 세 배 커진 매장으로 옮겨서 하고 계시는데 남자 사장님이 발골이나 육회용, 비빔밥 용 등으로 고기 다루는 법을 직접 몇 년 배워서 하는 곳이라 고기 질은 맘에 드실 겁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가게 이전하기 전까진 제가 이 곳 내장전골에 꽂혀 내내 먹었는데 저희 말고는 내장 전골 찾는 사람이
그래요. 발연점이 낫습니다. 올리브유보다 더 낮아요. 근데 우리 그걸로 두부도 부쳐먹고 계란도 부쳐 먹잖아요. 근데 뭐 올리브유로 볶음요리 하면 안된다고들 그러세요.. 자, 중간정리합니다. 발연점이 높은 올리브유, 첫 번째 요인은? 산도, acidity. 산도가 낮은 고급 올리브유일 수록 발연점이 높다. 이제 두 번째 요인으로 넘어갑니다. 두번 째 요인은 정제입니다. 정제한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240도까지 올라갑니다. 오오? 올리브유를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고 했지요? 버진 올리브유와 그냥 올리브유. 그냥 올리브유는 처음 짠 것이 아니라 한 번 짠 것을 다시 짰거나 혹은 산도가 너무 높아서 결국
뭐 이게 되게 좋아서 ‘퓨어’인 건 아니에요. 정제 올리브유, 퓨어 올리브유는 정제과정을 거치면서 유리지방산이 제거되고 산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발연점이 높아지는 겁니다. 자,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온 거죠. 엑스트라 버진은 샐러드용이고, 퓨어 올리브유는 볶음용, 튀김용이다. 이게요, 결국 질이 좀 떨어지는 그냥 정제 올리브유, 혼합
자가용이나 택시로 차병원 골목으로~ 걸어가기엔 짧지 않은 거리라 ㅎㅎ 수송동의 번화함과는 다르게 조용한 듯, 들뜬 듯 하는 먹자골목입니다.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으니 오가는 차량 꼭 조심하시고요!! 수송동에서의 먹거리가 거의 회나 고기라면 차병원 골목은 회, 곱창, 고기 류로 나눠있습니다. 거한 전채요리를 기대치 않고 들르신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맛있게 드셔볼 곳이 몇 군데 돼요. 곱창 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사잇 골목길에 위치한 조개와 세꼬시라는 곳은 매운탕이 예술입니다. 회를 주문하면 추가요금 없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몇 만원 내고